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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문득/두번째 쿠알라룸푸르,2024

믿고 거르는 말레이시아 항공/쿠알라룸푸르 -인천 결항 사태 대처/

by rltwnf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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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의 의심도 없었던

말레이시아 항공

 

쿠알라룸푸르 구간은 말레이시아 항공 아니면

에어아시아

밖에 선택이 없다

어차피 대한항공에서 타도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타기 때문에

이번에 말레이시아 항공 공홈에서 직접 예약

 

심지어 에어아시아가 훨씬 싼데 


인천-쿠알라룸프르 구간 지연

워낙 새벽 비행인지 알았지만

12시 30 분에 떠나기로 한

말레이시아 항공은

인천공항에 오후 2시에 이미 도착한 우리에게

1시간 늦게 가겠다고

문자를 했다.

 

 

버티다 버티다 셀프 체크인도 안되고

들어가기라도 하면

라운지라도 가고

면세점이라도 가는데

............................아오

 

그리고 겨우 체크인하면서 15분이 더 늦어졌다고

새벽 1시 45분이 되어버린 티켓

진정 라운지에는 우리 비행기 팀 밖에 없었다 

 

 

 

이때라도 눈치 챙겼어야 했는데

어찌어찌 아침 5시에 도착하기로 한 비행기는

쿠알라룸프르에 8시 반에 내려줬다

 

 

 

거기에 무슨일인지

정말 만석인데

분명 창가 자리를 피해달라고 했는데

윈도우 석이라서

강제 아침 풍경 구경

 

 

뭐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음

일반인 중에 정말 비행기 많이 타는 사람인데

황당 그 자체

 


쿠알라룸프르 -인천 취소

 

하지만 여기서 끝났으면

포스트 할 일도 없지

 

 

다음날 오후 2시 비행이라

널널하게

야시장 걸어가서 

메뉴 고르고 자리에 앉아 시켰는데

 

띵 날라온 메일

 

 

밥이고 뭐고 젓가락 집어 던지고

곧장 숙소로 들어와 폭풍검색

 

환불을 해줬다

원래 이 구간이 매일 결항이다

이유도 없다

기타 등등 사연을 그때서야 읽었다.

아놔 ㅋㅋㅋㅋㅋ

도착하면 출근해야 하는데 

안돼~~~~

 

 

 

 

호텔에서 전화가 안되서

로비에 내려가서 사정을 했더니

호텔 매니저가 본인 휴대폰을 빌려줌

 

폭풍 통화

말레이시아 항공은 전화는 받았지만

진정으로 빡치는 대답만

"환불해줄께"

"싫으면 내일 모레 가"

"우리도 몰라 어쩌라는 거야"

"내일 비행은 없어"

 

1시간 넘은 실랑이

 

대안으로 지금 짐싸서 공항가면

새벽 2시에 상하이 가는 비행기가 있어

그걸 타고 가서 6시간 기다렸다가

상하이에서 인천으로 가면 되잖아 간단해

 

지금???

짐도 하나도 안 싸고 있는데 야밤도주처럼 지금 짐싸고 공항가서 상하이를??

내가 왜 너희때문에 입국장 밖에도 못나가는 상하이에 6시간을 대기해??

라운지 티켓이라도 줄꺼야?

아니 그건 안되

 

협상 결렬

 

또 실랑이

싱가폴 항공기 태워줘

내일 아침 10시에 싱가폴가서 3시간 대기하고 인천으로 가면 하루안에는 갈수 있어

그럼 출근은 가능하니

그걸로 티켓 바꿔줘

 

안돼!!! 그 티켓은 지금 다 솔드아웃이야

아냐 공홈에서 예약되는데 뭔 소리야 바꿔줘

그건 가격이 안맞아 안돼

 

그럼 뭐라는 거야

 

환불해줄께

싫어

내일 인천을 어떻해든 도착해야 됨 중요한 미팅이 있어

 

 

 

 

그래서 겨우 합의 본

아침 7시 쿠알라룸푸르-상하이 오후 1시에 도착

상하이 오후 2시 반 출발 인천 5시 반 도착

 

환승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안된다고 

날리였지만 짐은 연결해서 부쳐 준다고

 

 

이게 모람

결국 새벽 3시에 짐 다 때려 넣고

택시 타고

공항 도착 

 

말레이시아 항공타고 왔는데

중국남방항공타고 상하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실성할 지경

 

 

 

이 와중에 너무 어처구니 없는 중국사람만 가득한 

상하이 푸동 가는 줄

 

거의 대부분이 가방 초과라서

날리 

 

 

이 와중에 아침은 줌

세상 맛대가리 없는 볶음면

 

사진 찍기도 싫어 넣어 놈

 

 

 

비행기를 타고 알았는데

중국남방항공도 아님

상해 항공이었 ㅋㅋㅋ

 

쿠알라룸프르-상하이 푸동 구간

 

 

 

내 인생에 상하이 푸동을 2번째 오는데

 

시드니에서 뉴욕갈때

어처구니 없이 중국에 내려주고

비자도 없는데

 

임시 비자 받아서 나갔다 왔던 12년전

 

 

 

이제 정말 마지막 비행기

 

상하이 푸동-인천

 

 

이제 제발 집에 가자 

 

 

 

눈물 나게 반가운 꿈돌이

이번 쿠알라룸푸르는 새벽 비행으로 가고 돌아오는 날도 저녁 늦어 

공항 버스 없을까봐

인천공항까지 차를 가져갔는데

결국 아무짝에도 쓸모 없고 

하루를 걸려 비행기 타고 왔는데 또 운전해서 꿈돌이한테 옴

 


정리

말레이시아 항공

(인천-쿠알라룸푸르 직항 공홈에서 발권)

인천 -쿠알라룸프르 지연

(공항에서 체크인할때 1시간 있다간다

체크인 후 문자 40분있다갈께 뭐 이런 식)

 

쿠알라룸푸르-인천 취소

(아무 이유 없음 그냥 하루 전날 저녁 7시에 취소 이메일 옴,이메일 안 봤으면 몰랐음)

항의 전화

(연결은 잘 됨)

(그러나 이 직원들이 한두번당해본 솜씨가 아니라

대책을 세워놓고 이렇게 해달라 항의 해야 먹힘)

(스카이스캐너 켜 놓고 인천까지 가는 방법 중 스카이팀을 골라

예를 들면 대한항공 중국남방 항공 싱가폴 항공 등

경유 하는 노선이라 직항으로 바꿔달라 강력 요청하면 해줌)

(그러나 모든게 다 되는 건 아님 느낌상 최악의 노선 최고 싼 티켓 먼저 추천 함)

(그리고 무엇보다 싸울 만큼 영어를 잘 해야 됨 밀리면 끝)

쿠알라룸푸르-상하이 푸동 

상하이 푸동-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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