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비싼 돈 주고 사먹었던 고급진 음식들 보다 사실 공짜로 먹었던 그 끼니들이 기억이 난다. 공항 가기 직전에 얻어먹었던 갈비찜 일요일 교회에서 끓여줬던 김치 찌개와 쌀밥 노숙자 줄에 서서 머리 풀어헤치고 먹었던 빵과 스프. 백패커에서 훔쳐먹었던 파스타. 아이러니 하다. 2019.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