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의
곰탕
미스테리한 점이 풀리지 않는
곰탕
곰탕만 파는 곰탕 전문점
재벌 식당
제주에서
맛집 검색에
후덜덜한 제약이 가장 많았던
재벌 식당.
노키즈 존.
영업시간 재료소진시까지
1인 식사 불가능
포장불가
식당가는데 혼나러 가는 것 처럼
쭈삣쭈빗
걸어서 찾아간 곰탕 전문점
사장님 한테 사진 찍어서 혼났다는 리뷰
애들 데리고 와서 화 냈다는 리뷰
대답을 잘 안한다는 리뷰
등등
뭐지??
일찍 찾아간 터라
대기 손님 없었다.
누가봐도 오랫동안
장사한
간판 없는
재벌 식당
(간판이 없어야 재벌이 되는 건가?)
고를 메뉴는 없다.
곰탕
시킬 필요도 없다.
앉으면 인원수대로 곰탕을 가져 오신다.
13000원 곰탕 한그릇 가격인데
그릇 바닥까지
꽉 찬 고기를 건지다 보면
고기 대비 비싼 가격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이 가게의 인테리어
전통적인가?
가정용 유리그릇에
4가지 담아 오는 반찬
깍두기 : 곰탕이랑 먹기엔 너무 달다
오이 : 오이가 왜 여기서 나와 상당히 달다.
배추김치 : 재료가 국내산이다. 약간 다른 맛? 제주도 식인가?
무 짱아찌 : 달다.
반찬의 결론은 달다.
밥을 진짜 많이 준다.
그런데 곰탕은 더 많이 준다.
이래서 노키즈 존 이었어
애들 2명이랑 엄마랑 한 그릇 시켜 나눠 먹어도
남는다.
곰탕 국물이 문제가 아니였다.
고기가 ㅋ
고기가 그릇 바닥까지
채굴하는 것 처럼 계속 나온다.
처음 먹고는
음. ? !
상당히 맛있었다.
진하고 진한 곰탕 국물의 맛
그러나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미친 고기양과
반찬을 먹어도 리프레쉬 안 되는 입안 때문에
수저를 내려 놨다.
반 그릇 먹다보면
여기에 프리마를 타서
어린이들 못 먹게 하나?
(미스테리를 풀기 위한 일차원적인 추론)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은
첫맛이 인상적이고 맛있지만
마무리가 안 되는 느끼함이 있어서
양을 줄이고
먹다 만 정도 느낌만 주면
그야말로 재벌 식당이 될 것 같았다.
한번 정도만 방문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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