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사추이 맛집 린콱이펑
아침 8시에 갔는데
문 열 생각이 전혀 없다
10시 30분 오픈이라는 간판과 함께
안에서 누군가가 계속 열심히 하고 있었다
사실 기대되는 집이긴 했는데
배가 고파서
2시간을 기다릴 수가 없어
쿨하게 포기하고
빵집 가서 빵 사서 숙소 가서 먹을려고 걸어 갔는데
떡하니 나타나
마스터 콘지 master congee
줄서 있는 거 보고 맛집이구나
줄서서 검색 시작했다
https://maps.app.goo.gl/517VsCNYYH9t1JkS8
간판 조차 읽을 수가 없어서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뭔가 "약"자 같기도 하고
자세히 가서 보니
내가 조식으로 자주 먹는 콘지 전문점
다 중국인만 줄을 서 있다
이럴 수가 일단 줄을 쓰고 Google로 검색해 보니
평점이 꽤 괜찮아
역시 현지에서는 검색 보다는 대충 줄 선 걸로 때려 맞출 수 있음
빵은 쌀국수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콘치에 넣어 먹는 기도 하는 다용도 빵이다
저거 말고 빵도 사람들이 많이 사 가는데
아침부터 다 먹기는 그렇고
폭풍 검색을 했더니
누들리 제일 싼 집이라고 해서
누들이랑 콘지 탑핑이 너무 많기 때문에
뭘 올릴지 서서 고민 했다
백종원인줄
줄서 있는데 계속사 가는 건지
그리고 빵 튀긴 긴 거랑 빵 같이 생긴 애랑 도너츠 같이 생긴 애도
단품으로 많이사 갔는 듯 했다
어떤 중국인은 한 번에 30 개를 사가셨다
아침인데도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가게 입성
들어와서 보니 창펀이 있다니
이럴 수가 창펀도 먹어야 되나
아침부터 너무 배부른데 고민 고민
결국 콘지 시키고 토핑 추가하고
그리고 음료수 두개 밀크티 차 ,레몬티
그리고 쿨하게 창펀는 포기했다
옆테이블에서 창펀시켜 먹는 거 보고 엄청 부러움
아무도 안 시킨 볶음 누들
제일 먼저 나왔다
사실 우리 옆 옆은 아니고 우리랑 합석 한 테이블에
일본이 커플이
우리가 시키는 메뉴를 보고
그대로 똑같이 시켰다
따라쟁이들
그리고 추가로 시키는 이 빵
내가 이 빵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별 맛 아닌데
이게 있어서
모든 음식이 별 맛이 되는 매력적인 빵
밀크티 차 레몬차
이렇게 시켰다
어제 조식 홍콩 스타 카페에서
밀크티에 당했기 때문에
오늘 1번 더 시켜 보고
영 아니면 밀크티를 두번 다시 안 먹으려고 했는데
역시 밀크티는 원래 맛있는 티였다
정말 가만 안 두겠다 스타 카페 홍콩
보통 조식 먹으면
아침에 나가서 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이번에 Mirra 호텔에서 조식 줄까봐
엄청 긴장 했는데
역시 그런 일 따위는 없었다
조식으로 거의 5개 정도를 먹은 거 같은 데
지금 사진으로 봐도
굉장히 먹고 싶을 정도로
아침으로 매우 적합한 콘지
콘지를 먹으면서
창펀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비슷한 계열에 찹쌀인거 같다
아닌가ㅋ
아무튼 맛있다
그리고 의외로 해장으로 굉장히 적합 했다
해장에는 콘지
그렇게 빵을 적셔 먹으면 너무나 맛있는 건지
레드 티 카페 red tea cafe
https://maps.app.goo.gl/r9UjYuxBtr5NinJj6
배가 부른데
며칠 전부터 궁금했던
레드티 카페에도 줄이 서 있었다
사실 여기를 갔었어야 되는데
아쉬운 마음에 빵 파는코너에서 기웃거리다가
파인애플 빵과 에그 타르트를
사오는 과오를 범했다
저렇게 널부러져 있는 빵들을 바라
어떻게 안 살 수가 있겠느냐
홍콩은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돌아다니면
먹을게 나 부러져 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조식 맛집이라고 할 것도 없이 어딜 가도 다 괜찮다
에그 타르트 두개랑
파인애플 빵 하나 샀는데
정성스럽게 포장 해 주는 레드티 카페
이 와중에 정말 꿋꿋하게 창문에 매달려서
그들이 밀크티랑 라면 토스트를 먹는 걸
굉장히 부럽게 바라보면서 걸어왔다
미라호텔 숙소에 들어와서
수영 한판 하고
꺼내 먹는 파인애플 빵
상당히 맛있다
YouTube 보니 파인애플 빵을 딱 눌러서
납작하게 만든 다음에 먹으라는
조언들이 많이 있었는데
사실 안 부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힝
파인애플 빵을 먹다 보니
한국 갈 시간 인가 성심당 소보로 튀김이 갑자기 생각났다
레드 티 카페 파인애플 빵
이렇게 부풀어 진 파인애플 빵을
왜 눌러서 먹으라는 건가
알 수가 없다
사실 이 파인애플 빵은
궁금해서 다른 빵집에서도 1번 먹어 봤었는데
레드티 카페 파인애플 빵이 제일 맛있었다
red tea cafe pineapple bun
에그 타르트도 같이 샀는데
에그 타르트는
결국 못 먹고 귀국 할 때
한국에 가져가서 비행기에서도 못 먹고
도착한 날 집에서
컵라면이랑 같이 먹었다
이 봉다리는 결국 한국까지 오고 마는 대 참사
콘지를 먹은 날이 아니고
그 다음날 다른 조식을 먹으러 가는 길에 만난 마스터 콘 지에
또 줄서 있는 광경 역
시 강추
에그타르트도 종류 별로 파는 이 카페
오늘이 마지막 조식이라
아쉽지만
다음 홍콩때 도전하겠음
버터 타르트인데
에그타르트는 확실히 마카오가 더 나은 듯 했고
버터타르트는 저녁에 지나가다 사먹자 했는데
전혀 안먹었음
파인애플 빵도 버터 들어간 종류도 있고
칵테일 번도 있고
역시 체인점이라 다름
구질구질하게 벽에 붙어 보던
아침 먹는 홍콩인들의 행복한 표정
홍콩 조식 1편
마스터 콘지
레드 티 카페
재방문 완전 있음
해장으로 콘지 한그릇 때리고
레드 티 카페에서 밀크티랑 빵 시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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