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미라 홍콩 the mira hongkong
홍콩이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유독 가격이 너무 비싸다
사실 홍콩이 워낙 작은 도시라 어디에 있어도
이동 가능한데
지난번 마지막 홍콩 여행 때 숙소가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야시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 때문에
어차피 가격이 비싸니
가장 중심이 있는 걸 잡자 해서
더 미라 홍콩을 선택했다
당시 일 박당 32 만원으로
가장 비쌌던 두바이 숙소를 갱신 했다니까
홍콩 따위가
https://maps.app.goo.gl/saUd3VK4Qz6ps2WFA
더 미라 홍콩 · 118-130 Nathan Rd, Tsim Sha Tsui, 홍콩
★★★★☆ · 호텔
www.google.com
홍콩 더 미라 the mira hotel
The Mira 홍콩 정문
침사추이 한가운데 있어서
언제든 숙소에 잠시 들렸다가 쉴 수도 있고
침사추이가 워낙 맛집 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장소적으로 상당히 유리할 거라 생각 되요
특히 더 미라 홍콩은 시내 한가운데 있는 숙소인데
숙소 안에 싸우나가 있는
홍콩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스타일이다
후보로 더 Mira 홍콩 아니면 Mira 문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싸우나랑 수영장이 역할이 매우 컸다
요즘에 홍콩이 아주 덥다는 소문이 파다 하여
점심 먹고 바로 숙소로 들어와
수영 잠깐 하고
다시 나갈 수 있는 위치상 유리한 곳으로 결정한 것이다
홍콩인 걸 감안하면
방 면적은 큰 편에 속 하고
로비는 이상하게 생각보다 작았다
Marriott 본 보이 회원인데 정말 대우가 하나도 없었다
일박당 숙박료를 최대치로 냈는데
업그레이드는 커녕
조식 서비스 조차 들은 척도 안하고
얼리 체크인은 아예 없었다
물론 다른 포스트 소식으로 전혀 대우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심지어 Mira 홍콩은 메리어트 계열이 아니라면서
서비스를 제공 해 줄 의무가 없다고까지 했다
이 말 때문에 이 호텔에 온 걸 굉장히 후회 했다
mira의 시그니처인 물결 무늬 장식이 있고
오성이라면 지켜야 할 프론트 직원은 자주 없었다
물결무늬는 Mira 플레이스랑 Mirra 랑 연결 되는 건물도 있었는데
그래도 야간에는 보라색 조명이 들어와서 예뻤다
날이면 날마다 다녀온 침사추이 스테이션
침사추이에 숙소를 잡고
지하철을 타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하루에 한번씩 침사 주인 스테이션에 가고
또 어디론가 가고
또 다시 돌아오고를
반복 하면서
실제로 숙소 수영장을 오후에 쓰겠다는
헛된 꿈은 다 날아갔다
그래도 덕분에
침사추이 근처에 있는 조식 맛집 탐방도 하고
마지막날 설날 특집 홍콩 빅토리아 파크 불꽃놀이는
숙소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이득이 있었다
이것이 더 Mira의 시그니처인
물결 무늬 조명
밤에 보면 상당히 눈에 뛴다
근데 숙소가 작은 골목에 있기 때문에
지나가다 보기가 매우 어렵다
mira 플레이스랑 Mirra 플레이스 2 는
모든 백화점이 다 연결돼 있는 숙소였는데
3박 이상을 하는 동안 그 사실을 모르고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화장실도 미러 플레이스 의 너무 좋은 곳이 있었는데
굳이 호텔까지 들어왔다
나가는 불편함을 삼일 동안이라 겪었다
호텔 프론트 직원 중에
미라 플레이스랑 Mira 호텔이 연결 되어져 있다는 얘기를
1명 이라도 했다면 3일 동안
시원한 밀러 플레이스 백화점을 통과 하며
화장실을 들렸다가
올 수 있었을텐데
마트를 갈 때마다 사서 나오고
다시 호텔 입구로 들어오고
심지어 돈키호테도 연결 되어져 있는 곳인데
돈키호테 가서도 엘레베이터로 연결 돼 있는지 모르고
물건을 다 들고
일층까지 걸어 올라와서
호텔 입구로 들어왔다
왠만한 오성급호텔이라면
돈키호테 봉지를 들고
체크인을 한 고객이 들어오면
엘레베이터가 연결 돼 있다는 말을 해줬을텐데
그 누구도 관심이 없다
지하에
이렇게 럭셔리한 수영장과 사우나가 있는 덕분에
매일 아침
매일 저녁
한 번씩 방문 했다
싸우나는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나
만약에 수영복을 안가져 왔다면
싸우나만 이도 이용할 수가 없다
이 점도 호텔 체크인 전에
체크인할때라도 안내를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갈아입을옷만 가지고 갔다가
수영복이 없는 관계로
첫날은 다시 돌아온 불상사가 있었다
작은 차이지만
호텔 직원에 말 한마디 끝에
호텔 그레이드가 결정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런 점이 너무나 불쾌 했다
그러나 어쩌리
여기가 홍콩인데
식당에서도 한두번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친절은 처음부터 바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숙박과 Mira 플레이스와 싸우나는 엘레베이터로 연결 되어져 있고
투숙객이 가지고 있는 카드로만 갈 수 있다
그대신 수영복을 입은 채로 엘레베이터를 타면
백화점 에서 내려오는 손님과 마주치는 민망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수영 후에도
싸우나에서 다 씻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방으로 올라 가는 걸 권장 한다
나름 오성 이라고 이런 쓸데 없는 인테리어
그래도 나름 5성 이라고 청소해놓고
커셔을 적어 주는 이 정도 한도 센스
누구를 위한 인테리어인지 모르지만
아무도 없는 12 층에 있던 장식물
혹시 1번 가 봤는데 아무도 없고 혼자 있었다
나는 고층 이라고 십 층을 줬는데
우리가 머문 방이
창문 바로 뒤가 바로 운영되고 있어서
매일밤 너무나 시끄러웠다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서
티비는 틀어도 음악 소리가 더 커서
머리가 아플 지경
그래서 우리는 호텔에 항의 하면
방을 바꿔 줄 것을 기대 했지만
그 기대도 잠시
이제까지 호텔 층이 대응을 보면
그럴 일은 없을 거 같아
그냥 그 빠가 문을 닫기직전까지
밖에서 놀다가 밤 늦게 들어왔다
홍콩 더 미라 the mira hotel 방 컨디션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어두컴컴한 방과
어두컴컴한 복도
어두컴컴한 인테리어
로비도 어두컴컴한데
10층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더 어둡다
아무것도 안 보일 지경
물론 그 전날 마카오에 다녀왔기 때문에
방 사이즈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캐리어는 놀 수 없었고
책상에 화장대 정도는 있었다
그대신 생각보다 침구가 굉장히 편안했다
보는 것처럼 폭신폭신한 하얀 이불에
하얀 베개인데
베개 컨디션을 선택해서
고르면 베개를 바꿔주겠다고
써있는 메뉴도 있었다
이틀 밤 정도에
베개를 다른 베개 체인지 했는데
체인지가 된건지
안 된건지
전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똑같은 푹신함이었다
우리를 속인 건가
아이 필로우
라텍스 폼
라벤다
로즈 기타 등등
옵션이 있었는데
아무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심지어 라벤다인지 로즈지 냄새를 맡아도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내 생각엔 아무거나 바꿔 주는 거 모양이다
캐리어도 놓을 수 없는데
불필요하게 긴 복도 화장대
거울 있는 게 아니라
복도에 거울에 있어서
화장을 하러 복도에서 서서
지냈다
늘 그렇듯이
싸우나가 있는 숙소에는
욕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욕실도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모든 것이 그대로 정리 되어져 있는 욕실임
세면대 그리고 샤워실
홍콩은
도시 자체가 깨끗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물이 당연히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싸우나 물도 괜찮고
수영장 물도 좋았고
숙소 물도 잘 나왔다
사실 이 근처가 다 그렇듯이
너무 오래된 곳이기 때문에
물 때문에 필터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별다른 트러블 없이 잘 지나갔다
수건도 넉넉하게 주고 있고
에네미티도 생각보다 향도 좋고
샴푸도 잘 거품이 나서 사용하기 좋았다
저놈의 물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을 두병을 주는데
500m 의 못 미치는 양으로
라면 하나 먹기도 힘든 물을 매일 두병씩 제공 하고 있다
더구나 유리병이어서
밖에 나가서 먹을 수도 없고
병따개가 없으면 물을 먹을 수가 없다
보통 이정도 급 숙소에 오면 팁을 더 놓고
물을 더 달라고
편지를 써놨는데
팁만 챙겨 가고
물을 더 주진 않았다
영어를 못 읽는 건지
우리 말을 무시하는 건지
직원들이 원래 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
창문이 활짝 다 열리지도 않아서
환기도 잘 안 됐지만
저 밑에 있는 저 빠가 문제였다
저기서 매일 열 시까지
음악을 틀어 듣기는 바람에
저녁때 숙소에 돌아오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가 않고
소음 이상해
재즈 소리로 우리를 힘들게 했다
다음날에도
깨끗하게 정리 되어져 있는 숙소
그렇지만 팁은 꼬박꼬박 가져가고
역시나 물은 안 준다
사실상 생각해보면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으나
가격대비 편안한 점이 하나도 없었다
사이즈도 가격대도 너무 비싼 곳
수영장 물도 너무 차갑고
수영장도 깊이가 너무 깊어서
사실 수영을 잘 하지 못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수영장 브레이크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수영복 입고 갔더니
사진 찍으라고 해서 찍고 옴
직접 수영장에 가보면 알지만
수영장 끝은 2.3m가 넘는 관계로
나처럼 수영해 중급 미만인 사람들은
사실 중간 이상 진입 하기가 불가능하다
거기다 아기들 풀이 없어서
애들은 들어올 수가 없으며
자쿠지가 있었는데
자쿠지 또한 상당히 깊다
자쿠지에 있는 동안
수영 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지켜 봤는데
매일 수영장을 끄는 동네 아줌마 같은 분들만 쉬지 않고
트랙을 세 바퀴씩 돌고
수영장에 사진 찍으러 온 듯한
그런 인플루언서는
수영을 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져 있다
그래서 홍콩 시내 한가운데 수영장이 왠말이냐 ㅋㅋㅋ
수질도 사실 좋았다
조식이 나오지 않는 관계로
매일 아침 커피를 숙소에서 먹었는데
커피도 정확하게
딱 네 개만 주고
프리마도 정확하게
도대체
이 스프라이트랑
코카콜라는
언제까지 냉장고에 넣어 놓을 것인지
치우면
그 다음날
또 세팅되있고
치우면
그 다음날 또 세팅돼 있고
달라는 물은 안 주고
기본에 충실한 호텔인 것 같았다
마카오 쉐라톤에서
하루에 물 달라고도 안했는데
여섯 병씩 줬을 때는
조식이 나오더니
조식도 없는
이 호텔에서
커피 마셔야돼
물 마셔야돼
라면 까지 먹을려면
물을 하루에 몇 리터씩 슈퍼 가서 사와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와인 잔도 있고 해서
홍콩 불꽃놀이 하는 날은
민족 대이동 때문에
식당에 갈 수 없게 생겨서
와인 한병 사고
명당?인 숙소 바로 앞에서
와인잔 몰래 가져 나가 마시고
다시 가지고 들어왔다
매일 주는 물티슈 2장
아마도 코로나일때 홍콩도 크게 당한 것 같다
더미라 홍콩
the mira hongkong
재방문 의사 : 없음
위치: 최상
장점: 시내 한가운데 어디든 걸어갈 수 있음
침구가 포근
수영장 자쿠지 상태가 좋음
사우나도 좋음
단점: 가격이 사악
직원들이 5성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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