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빈 의 기사 식당
wing fat seafood restaurant
원래 유명한 곳이 아닌데
곽준빈의 기사 식당에 소개 된
야시장에 있는 해산물 요리 식당이다
해외 가서 해산물 먹기가 꺼려 질 때가 있는데
더더욱이나
야시장은
가기 망설여 떨어졌다
그래도 홍콩이니
방문한 곽준빈의 기사 식당에 소개 된
윙 팻 푸드 레스토랑
https://maps.app.goo.gl/5dNqL45YjisX9Zo89
침사추이 더 미라 호텔 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데
버스를 탈까 망설이다가
그냥 걸어 갔다
https://rltwnf.tistory.com/3243
나름대로 갈 만한 거리였으면
사실 돌아오는 길에
이층 버스를 타고 돌아왔는데
여기저기 구경할 수도 있고
버스 덕분에 더 재밌는 길이었다
이층 버스 맨 앞자리는 처음 타는데
생각보다 무서웠다
공포체험이 따로 없는 듯
위에서 일반 차량이랑 부딛치게 생겼는데
아무도 아랑곳 안 함
그래도 홍콩에 야경을
버스를 타고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니
몽콕을 지나야 레스토랑에 도착할 수 있다
윙팻 레스토랑 가기 전에
비슷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에 한국 사람이 훨씬 많았다
상호도 비슷하고
파는 메뉴도 비슷해서
속으신 듯
한참을 더 가서
몽콕 야시장 가장 끝에
이 레스토랑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 했던 시간은
저녁 6시 경이었는데
이미 사람이 만석이었고
자리가 아예 없었다.
홍콩의 숙련된 자들이라 합석을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목소리가
매우 큰 누가봐도 중국 사장님처럼 생긴 분이 나와서
앉아 있는 손님한테 가라고 하고
우리를 안쳐 주셨다
개 이득
역시 여기서도 저 물통하고
그릇 여러개를 주는데
셀프로 씻어 먹으면 된다
생각보다
상당히 복잡하고
굉장히 현지인만 있는 곳이다.
물론 기대했던 것처럼
그 누구도 영어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천만 다행인 건
메뉴판에
그림이 거의 대부분 첨부 되어 있었고
그리고 우리 앞 테이블 손님들이
유럽에서 오신 분들이랑
그분들이 여러 가지 메뉴 추천을
우리에게 해 주었다
일단 야시장이라
해산물인데 가격이 비싸지가 않고
맥주를 반드시 마셔야 할 곳인데
화장실이 걱정되요 물어 봤더니
아무도 대답해 주는 애가 없었다
대충 눈치껏
다른 테이블에 있는 메뉴들을 골라 잡아 시켰다
오징어튀김
가리비무침
모닝글로리 기타 등등
메뉴를 시키고 나서
주방을 살펴 보니
물론 깔끔하진 않았는데
불을 확 피우는 걸 보니
안 봐도 맛있을 거 같은
기대감이 한껏 올랐다
여기가 본토인가
이 사진을 봐라
모두 외국인이라 모자이크 처리 하지 않았지만
정말 상의탈의하고
너무나 시끄러운 목소리로
술을 마시고 있는 현지인들이
가득한 찐 중국 식당이었다
중국인들이 특성답게
메뉴를 몇 명이 와도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여러개를 시키고
아무도 다 먹고 일어날 생각이 없었다
더 특이한 점은
이곳이 원래 허가받고
장사를 하는 야시장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중국 본토처럼
가리비를 먹으면
가리비 껍질을 바닥에
담배를 피면 담배꽁초를 바닥에
마구잡이로 버리고 있었다
충격적
운좋게도 앉아마자
저 뒤로 웨이팅이
벌써 생기기 시작했다
역시 레알 맛집인지
그리고 우리팀에
가장 준수 보이는 커플을 또 앉쳤다
그들이 영어를 할 수 있는 덕분에
우리의 주문이 훨씬 수월해졌다
맥주는 종류를 정확하게 얘기 하지 않으면
블루 걸
이 맥주를 갖다준다
사실 이게 가장 비싸다
근데 용량도 많고
맛도 괜찮다
실제로 슈퍼에서 확인했더니
이 맥주가 가장 비쌌다
어차피 외국인 이기 때문에
한국에 수입 되지 않은 맥주를 맛 봤다 라는 의미로
깔끔하게 두병을 다 마셔 준다
도대체 왜 한국만 맥주가 아직도 맛이 없는 거야 납득할 수가 없다
무슨 생선이랑
모닝글로리를 시켰다
물론 여긴 베트남은 아니지만
뭔가 불을 미친듯이 지피는 걸 보니
볶음을 시켜야 성공 할 것만 같았다
아니나다를까
너무나 적절한 간 의외로 신선한 해산물
불 맛이 입안 가득 나면서
너무 주시 한 모닝글로리가 나왔다
대만족
안주로 먹기엔 정말 딱이다
사실 가리비는
배 아픈 해산물 중에
하나라서 시킬까 말까
엄청 망설였는데
옆 테이블 커플에 권유로 시켜 보았다
역시나 상태 매우 좋았고
사실 껍질 반 내용물 반이지만
야시장에 먹는 퀄리티 치고는 상당히 우수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양념이 충격적
이정도면 그 어떤 싼 레스토랑도 부럽지가 않다
대망의 오징어 튀김
도대체 홍콩은
오징어를 어디서 가져 오길래
오징어 튀김을 하면튀겼는데
오징어 질감이 하나도 안나고
입에서 없어지는 것인가
한국은 무엇 때문에
오징어 튀김을 하면
오징어 따로 껍데기 따로 왜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사실 오징어튀김은
이 메뉴 중에 가장 값이 저렴한데
가장 감동적인 맛이었다
크리스피는 물론
너무나 야들하고
먹으면 젓가락 뭐 놓기 전에
맥주 잔을 먼저 들어야 할 찰떡 궁합 같은 맛이다
강추 곽준빈의 기사식당
홍콩 씨푸드 레스토랑
찾아 가기 약간 어려웠지만
대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위생에 별반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도전 해야 할 만한 식당
가격대비 모든 메뉴 퀄리티가 너무 좋았고
술을 슬슬 부르는 안주들로 즐비한 현지 식당
단점: 너무나 중국 사람들이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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