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ing in Iceland 끝도 없다. 늘어선 갈대.계속 나타나는 바위. 검은 땅. 간다.계속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내 생각도 멀어지리라 믿고 떠나온 길 지속되던 일상에 가까워진다.어쩐일인지, 담을 넘어 베란다 파란 의자에 앉아서 VB를 홀짝 거리던 660 Malvern Rd. 집을 나서면 9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던 희미한 형체의 엄마. 띠디딕 문 열고 가면 온전 한 공기로 머물던 나의 방 냄새. 그저 살던 일상 중 가장 깊숙한 곳으로 생각이 더 더 간다. 끝도 없이. 2013.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