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곳 중 어디가 좋아?
내게 가장 자주 묻는 건, 어디가 좋았냐는 질문이다. 어디가 좋았냐? 어떤 나라가 맘에 들었는가를 묻는 것인데, 여행의 기회가 있으면 그 나라를 가고자 함인데,,, 질문 자체에 오류가 있다. 그 나라는 그대로있지만. 언제,누구와,어떤 상태에서.얼마큼의 자본금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마음가짐의 편안함이 관건,,, 좋았던 나라는 그 조건의 교집합이 많은 곳이다. 나라를 고르기 보다는 순간을 고르는 것이 더 적합한 대답이다. 저 사진을 찍는 순간은 파란색 벽돌집과 상아색 벽돌집이 나란히 있는게 좋았다. 평소보다 일상적인 생활보다 특별한 순간이라고 생각함에 좋은 나라,여행이 아닌가.!
2014.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