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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죽 죽 밀고 있는 모습이 영락 없이 한국에서 바로 도착 한 듯 보였다.
음....음.....망설이다가 어렵게 내게 건낸 말.
내가 한국인인줄 모르고 말을 시킨 거였다.반색을 하더라.
호텔까지 가는 방법을 설명 해줬는데 어려워 해서 그 앞에까까지 데려다 줬다.
갖가지 쏟아지는 질문들....
여기 왜 왔냐,혼자 왔냐,언제 왔냐,어떻게 사는 거냐..등등.....
외롭지는 않냐고 물어보았을 때 빵 터졌다.
외롭지는 않다.
........고 대답이 안 나오더라.
그냥 보기만 해도 그렇게 보이나.........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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