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뻥긋 하면 퇴장,도서관이라는 그 곳.
물론 도서관에서는 처 닥쳐야 한다, 그렇게 받아들이며 살아 왔던, 한국 도서관 벽의 크게 붙은 정숙을 보니, Melbourne에 살 때가 생각 난다. 정숙은 커녕 ,,be quite라는 단어 조차 찾아 볼 수 없었던...state library ... 동그랗게 앉아서 그룹 스터디도 하고,자료를 검색하기도 하고,책도 읽고,, 맘대로 ...자유로운 도서관. 한 때 놀러...정말 놀러 출근 했었던 저 곳. 영어를 공부할 때는 읽으면서 말 하면서 들으면서 해야 하는데,,, 토익을 900점을 받고도 하왈유~을 피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 것인지..... 아직 정숙이라는 표지 앞에 침 조차 삼키기 어려운 싸늘하게 조용한 곳.한국 도서관. 심지어 종이에 글씨 쓸 때 소리나게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까지 받았다. 헐.
2012.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