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자도자도 모자란 아침잠처럼
나는 네가 늘 부족했는데,
너는 왜 나를
아쉬워하지 않을까.
일부러 네 전화를 안 받고
문자 답장도 늦게 해봤지만
그래봣자 애타는 건
언제나 내 쪽이었어.
참고 참다 한 시간 뒤에 답장을 해도
넌 그냥 평온한 목소리로
많이 바빴냐고 물었으니까.
가장 좋아하는 너와 함께 있으면서도
애정결피에 시달리고
내 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너를 불안해 하고
너와 사귀면서도
나는 너를 짝사랑 하고
널 그렇게나 좋아했으면서도
날마다 너와 헤어지는 걸 상상했어.
한 번쯤은 너도
초초해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 번쯤은 나도
네 사랑이 넘쳐서 귀찮아 봤으면
이 공허한 마음이
채워졌을까.
반응형
'마음,이곳에 이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실수 반복 (0) | 2016.10.13 |
---|---|
뭐가 되도 흔쾌히는?! (0) | 2016.08.08 |
생일인데 (0) | 2016.05.09 |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약을 먹어서라도 잊어야한다 (0) | 2016.05.01 |
버리고 싶은 4월은 버리자 (0) | 2016.05.01 |
댓글